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3.8%로 축소

지난해 사상 최대인 290억 달러의 알리 주식을 팔아치워 알리바바도 24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조직 변화" 도모

2023-04-14     최진승
사진=뉴시스 제공.

13일 펑황닷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시장 침체, 특히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알리바바에 있는 거의 모든 잔여 지분을 매각해 리스크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선불 선물 계약을 통해 약 72억 달러(약 9조 4104억 원)어치의 알리 주식을 팔았고, 이로 인해 알리 지분은 최고치인 34%보다 훨씬 낮은 3.8%만 남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290억 달러(37조 9030억 원)어치의 알리 주식을 팔아치웠다.

어제 미국 주가는 알리바바 주가가 5.91%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오늘 홍콩 주식이 개장하여 알리바바 주가는 4.7% 하락했다.

2000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e커머스 스타트업을 세계 최대 테크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지난달 말 알리바바그룹은 '1+6+N'이라는 새로운 조직구조를 발표하며 6개 회사로 분할해 사업 재편을 시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구조조정을 24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조직 변화"라고 표현했다.

바로 어제 한 언론이 새로운 다타오바오 조직 구조 조정에서 알리바바 그룹 부사장인 양광  타오바오 티몰 산업 발전 및 운영 센터 회장이 사임했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