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금융 포용' 추세 강화

2022년 말 전체 성인 인구 6540만명이 거래계좌 소유해서 64.8%달해 거래 계좌를 소유한 여성의 수가 2016년과 비교하여 210% 증가

2023-04-10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이집트중앙은행(CBE)에 따르면 2022년 말 거래 계좌의 총 소유권이 전체 성인 인구 6540만명의 64.8%에 달해, 이집트에서 '금융포용(일반화)'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9일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포스트 계좌, 모바일 지갑, 선불카드 등 거래 계좌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시민이 4230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2016~2022년 사이에 147% 급증되었는데, 그만큼 금융 포용이 일반화되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특히 발표된 지표는 거래 계좌를 소유한 여성의 수가 2016년과 비교하여 210% 증가하였는데, 2022년 말까지 1830만 명의 여성을 기록하면서 급증했음을 보여주었다. 

모바일 지갑과 선불카드가 주로 증가를 이끌었다. 

2020년과 2022년 사이에 모바일 지갑은 54% 증가한 반면 선불카드는 31% 증가했다. 

전체 선불카드는 인구 10만명당 평균 4만3800장으로 급증했고, 모바일 지갑은 국민 10만명당 4만6500장에 달했다. 

또한 지점, 현금 자동 인출기, 판매 시점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의 액세스 포인트는 지난 2년 동안 107% 증가하여 1,214개의 액세스 포인트에 도달했다. 

금융 포용의 수준과 추세를 추적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경제적 권한을 지원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중앙은행은 발표문에서 보고했다. 

이집트중앙은행은 이러한 유망한 지표관련 "모든 시민을 위한 경제적 권한 부여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시행된 노력의 틀 안에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추가로 이러한 진전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이집트 정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이집트의 비전 2030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안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외부 자금 조달 요구는 경제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달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중기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집트는 중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만, 대규모 외부 자금 조달 필요성이 거시경제 전망을 짓누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이집트 파운드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가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공식적인 비축액 회복은 제한적이다. 

보고서는 이는 개혁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의 금융 여건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직접투자 흐름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