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뎅기열 예방... '모기 공장' 건설
뎅기열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모기 야생으로 방출 작년 145만 명이 발병,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브라질은 29일 볼바키아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공장을 보유할 것이며 매주 최대 1억 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볼바코박테리아는 이러한 모기가 뎅기열, 지카 및 키콩키아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브라질 피오크루스 연구소와 세계모기계획이 목요일 발표한 합의의 성과로 1억 브라질 헤알(한화 약 258억 원)이 소요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수년 동안 볼바키아 뎅기열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볼바키아 균을 가진 유전자 변형 모기를 야생으로 방출하여 현지 이집트숲모기 개체군과 혼합했다.
볼바코박테리아에 감염된 모기는 인간에게 무해하며 이러한 특성을 자손에게 물려 질병을 퍼뜨릴 수 있는 모기의 수를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현재 육성 공장은 실험적이고 5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에 불과하다.
따라서 연간 최대 50억 마리의 변형된 모기를 생산하는 공장은 이러한 관행을 대부분의 브라질 도시로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피오크루스 연구소는 아직 새 공장의 주소를 정하지 않았지만 2024년 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문은 새 공장의 공식 발표가 브라질 뎅기열 발생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때라고 전했다.
2022년에는 뎅기열로 인해 역대 최대인 145만 명이 발병했으며,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중앙정부 차원의 예방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