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도발
2023-03-31 여불휘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은 30일 뉴욕 맨해튼 지역의 대배심이 트럼프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치적 박해이자 역사상 가장 큰 선거 간섭이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자 202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최대 유력 후보인 정적을 없애기 위해 사법제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등 과거에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며 민주당에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이번 기소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수사를 주도한 민주당 지역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더럽고 치졸한 역할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녀사냥을 함으로써 조 바이든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으로 믿는다. 미 국민은 민주당이 저지르는 일을 정확히 인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고 공문을 불법 반출한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설사 기소되더라도 2024년 대선 출마는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법률상 형사사건 피고인의 대선 출마를 제한하는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