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금 인상 투쟁... 운수업 연합 총파업 돌입
독일 서비스업 노조는 직원 월급 10.5% 인상 철도 및 교통 노조는 12% 인상을 요구
2023-03-28 이창우 기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상당수 지역에서 공항 항만 철도 버스 지하철 노선 근로자들이 독일 서비스산업노조(Verdi)와 철도교통노조(EVG)의 호소에 따라 24시간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너지 부족을 메우기 위해 볼커 위싱 교통장관은 어제 각국에 트럭 운송 제한을 철폐하라고 명령하는 한편 공항에는 "곤란객들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심야에 항공기의 이착륙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독일 서비스업 노조는 약 250만 명의 공공부문 직원을 대표하고 철도교통노조(EVG)는 철도버스회사 직원 23만 명을 대표한다.
독일의 이례적인 연대 총파업으로 치솟는 툰베이에 맞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공기업과 공공부문이 주축이 된 사측은 지금까지 직원들의 임금인상 요구를 거부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0유로(약 140만 원)와 1500유로(약 210만 원)를 지급하는 대신 5%의 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독일 서비스업 노조는 직원 월급 10.5% 인상을, 철도 및 교통 노조는 1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