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CEO '중국 정부 조종 안 당해'

틱톡의 츄 쇼우즈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미 의회 하원 공청회에 출석했다. 츄 쇼우즈CEO는 「틱톡은 자유로운 표현의 장이며 어떤 정부에도 조종당하는 일도 없다」라고 증언해했다. 미국의 이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유출될 것이라는 견해를 부정하였다. 미국에서의 사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해명를 구했지만 미 의원들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미 의회는 틱톡 사용자의 중국 정부에 대한 정보 유출 우려로 미국 내 틱톡 이용 규제 논의가 진행중이다. 이에 츄 쇼우즈 CEO는 공청회에서 미국의 이용자 데이터를 미 IT 대기업 오라클의 서버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 서버에 보존되어 있는 기존 데이터도 2023년 하반기까지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모든 데이터는 미국 법 아래 놓여 있으며 타 국가 특히 중국 정부가 접근할 수는 없다며 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요구하고 있으나 츄 쇼우즈 CEO는 누가 소유하느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미 미국 이용자가 1억 5000만명 이상이며 이미 많은 사용자가 아무런 문제없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사업 지속을 요구했다.

그러나 로저스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에의 정보 누설 리스크 등을 이유로 “ 틱톡의 플랫폼은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추궁하는 등 위원으로부터는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