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e] 진영의 들꽃 마실: 몰리스풍년화
2023-03-01 정진영 여행작가
얼음새꽃 보러 갔다가 덤으로 만났다.
몰리스풍년화
풍년화보다 두어달 빨리 핀다.
달걀 지단 썰어 붙인듯한 꽃차례가 독특하다.
풍년화가 이쁘게 탐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는데
저 꽃은 풍년을 기대할 만큼 탐스러운가?
홍릉수목원의 봄.
해마다 2월초 들러 봄의 전령사 얼음새꽃을 만났었다.
인위적이나 눈과 얼음 뚫고 피어나는 꽃망울이 사랑스러웠다.
추위가 길어진 올해, 예년보다 늦은 2월말에 들렀다.
병아리색의 활짝 핀 모습 탐스럽고 앙증맞다.
정진영 여행작가 jinyoung@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