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러시아서 철강 수입 8년 만에 최고치

러시아, 인도에 대한 5대 철강 수출국 중 하나로 부상 러시아가 일본을 제치고 인도에서 두 번째 HRC 공급국

2023-02-25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2022년 4월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 첫 10개월 동안 인도의 러시아 철강 수입량이 8년 만에 최고치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의 조강 생산국인 인도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러시아로부터 28만1000t의 철강을 수입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수입량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수입 증가는 러시아의 철강 무역이 아시아로 흘러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의 철강 무역은 아시아로 흘러갔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전통적인 공급업체가 러시아 공급업체로 대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인도 국내 철강 제조업체는 저가 수입 제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회계 연도 첫 10개월 동안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철강 공급국이며 2016/17 회계 연도 이후 처음으로 인도에 대한 5대 철강 수출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첫 10개월 동안 러시아가 인도에 수출한 강재 중 약 72%가 열연강권(HRC)과 강대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8년 동안 러시아가 일본을 제치고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HRC 공급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