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베트남 수출 급증... 베트남,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 부상
2022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사상 최대치 기록
2023-02-24 여불휘 기자
18일 베트남 무역산업에너지부(MOTIE)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은 609억8000만 달러(79조 2740억 원),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267억2000만 달러(34조 7360억 원)로 한국이 342억5000만 달러(44조 5250억 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한국이 처음으로 베트남의 최대 무역흑자국이 됐다.
무역·산업·에너지부 당국자는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이 글로벌 기업의 제조공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이 된 것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꾸준히 진출해 서로 친밀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2위 무역흑자국은 미국(280억4000만 달러)이다. 이어 홍콩(257억9000만달러), 인도(99억8000만달러), 싱가포르(98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2022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098억2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14.5% 증가해 2017년 이후 6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18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對)인도 수출 호조로 2017~2021년 5위 흑자에서 2022년 4위 흑자국으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