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결혼 및 이혼율 전년 대비 동반 하락

전년 대비 혼인건수는 8.4% 감소, 동시에 이혼율도 8.1%감소 2013년, 소련 해체 이후 16만 8천 447쌍 결혼 해 최고치 기록 대도시 보다 중소도시로 갈수록 이혼율 낮아

2023-02-20     김소진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카자흐스탄의 결혼율과 이혼율이 전년대비 동반 하락했다고 일간 텡그리뉴스가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고 알마티 한인일보가 20일 전했다.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카자흐스탄국민은 12만 8500쌍이 결혼했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혼인건수는 8.4% 감소했고, 동시에 이혼율도 8.1%감소했다.

구 소련의 해체 이후 10년 동안의 경제적 혼란기를 극복한 카자흐스탄은 2000년 이후 혼인신고가 증가했으며, 그 정점은 2013년으로써 16만 8447쌍이 결혼을 하였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혼인 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로 2014년에는 15만 9328쌍이 혼인했고 2015년에는 14만 8769쌍, 2016년에는 14만 1702쌍이 혼인신고를 했다.

한편, 카자흐스탄국민들의 이혼 건수는 5만 9796건(2019년) 5만 1482건(2016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적으로 카라간다와 알마티가 가장 높은 이혼율을 기록했고, 아티라우가 1만 6천 221쌍의 이혼이 기록됨으로써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다.

그 뒤를 이어 망기스타우, 크즐오르다 지역이 낮은 이혼율을 기록했다.

대도시 보다 중소도시로 갈수록 오히려 이혼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