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싱크탱크, 내년 성장률 2.41% 전망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3%수준을 유지 불가능 예측

2023-02-12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는 12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만의 대외무역과 투자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3%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에는 전체 싱크탱크 중 가장 비관적인 2.4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성장률은 2%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는 또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고조되는 있고, 이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과 국내 수요 충격으로 대만의 수출과 투자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2022년 경제성장률을 7월 전망치 3.52%보다 크게 낮은 2.94%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2023년을 전망한 경제연구소는 국경 개방에 따라 소비 운동 에너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가 냉각되고 제조업체의 재고 압력이 지속되며 대만의 대외 무역 및 투자가 계속 부진할 것이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2.41%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만 통화정책 주관기관은 다른 전망기관에 비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2.53%, 통계총국은 2.75%로, 싱크탱크는 중경원이 2.72%, 대만경제연구원이 2.91%로 각각 전망했으며 중연원이 가장 비관적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