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소 3년 '연속 약세'... 2.2% 가치 하락 전망
GDP 성장률이 지난해 7.6%에서 올해 5.3%로 둔화 전망 국가경상수지 적자, 지난해 GDP의 6.4%에서 올해 4% 예측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ASEAN 및 동남아시아 FX 리서치 책임자인 데베쉬는 기자 회견에서 페소가 연말까지 1달러에 57페소로 추가 절하되어, 2022년 말 수준보다 2.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 현지 마간다통신이 2일 전했다.
두 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에 따르면 필리핀 페소는 2023년에 3년 연속 더 절하되어 1달러당 57페소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페소는 2019년 50.635에서 2020년 48.023으로 절상된 후 2021년 50.999, 2022년 55.755로 2년 연속 절하되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현지 통화는 15.7%나 폭락해 10월 사상 최저치인 1달러에 59페소를 기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이 건전한 금리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일치하면서 페소는 1달러당 54페소로 돌아왔다.
마찬가지로 시장조사기관 핏츠 솔루션즈는 페소가 올해 1달러에 56.50페소에서 약세를 보이다가 내년에는 54.50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2023년에 우리는 필리핀 페소가 달러 대비 2022년 54.5에서 2023년에는 56.5로 절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핏츠 솔루션즈는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데베쉬는 필리핀이 수출 성장을 능가하는 수입 급증으로 인해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베쉬는“2023년 필리핀의 경상수지 적자는 우리의 예측과 중앙은행의 예측 모두에서 여전히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는 더 넓은 적자는 수출의 약화와 상대적으로 높은 유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코흐는 국가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GDP의 6.4%에서 2023년에는 GDP의 4%, 2024년에는 2.4%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재정 적자가 2022년 GDP의 7.5%에서 올해 GDP의 6.1%, 내년 GDP의 4.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국 거대 은행은 GDP 성장률이 지난해 7.6%에서 올해 5.3%로 둔화되고 내년에는 6%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