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난해 4분기 GDP, 비석유 활동의 높은 증가로... 5.4% 성장
작년 석유가격 급등으로 석유분야 15.4% 성장 2022년에 8.7% 성장, 2021년 3.2% 성장 2023년 경제성장률 10월 전망치 3.7%보다 1.1%포인트 낮은 2.6%전망 향후 5년간 석유 수요 급감으로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끼칠 전망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가스탯)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비석유 활동의 높은 증가에 힘입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2년 4분기에 5.4% 성장했다고 31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보도했다.
가스탯 보고서는 2022년 4분기 사우디 내 비석유 활동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석유 활동은 6.1%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 서비스 활동이 2021년 같은 분기에 비해 지난해 4분기 1.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의 실질 GDP는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4분기에 1.5% 성장했다.
가스탯 보고서는 GDP가 분기별로 증가한 것은 비석유 활동이 1.7%, 정부 서비스 활동이 0.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2022년 4분기 석유활동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석유 가격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가스탯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경제는 석유 활동 15.4% 성장에 힘입어 2021년에 기록된 3.2%에 비해 2022년에 8.7% 성장했다.
2022년에는 석유 외 활동과 정부 서비스 활동 역시 각각 5.4%, 2.2% 증가했다.
사우디 측은 "수익 증가를 경제 다각화를 위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Georgieva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월 전망치인 3.7%보다 1.1%포인트 낮은 2.6%로 낮췄다.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는 지난 1월 19일 향후 5년간 석유 수요가 30% 급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원유가격이 올해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크게 감소한 만큼 원유 가격에 대한 강력한 하락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