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된‘대구로 택시’, 택시 5천대 가입

연말 목표치인 4,000대 초과 달성 일일 평균 서비스 이용 횟수는 1,000 건

2022-12-29     최규현 기자
대구로 택시

대구형 공공 택시앱 ‘대구로 택시’가 출시 1주일만에 연말 가입 목표치인 4,000대를 넘어서 5,000대가 가입했다.

‘대구로 택시’의 운영사 인성데이타는 12월 28일 기준 5,000대를 돌파했다고 공개하면서 12월 22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로 택시가 출시전 목표이자 플랫폼 경쟁력 확보 하한선인 1,500ㄷ를 1주일만에 3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에 따르면 가입 택시는 법인이 881대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개인택시가 4,176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는 모두 7,006건으로 하루 평균 1,000건의 호출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콜당 200원, 월 최대 3만원의 수수료만 내면 쓸 수 있는 대구로는 택시 호출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카카오와 저렴한 수수료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마저 2023년 상반기까지는 받지 않기로 하면서 파격적인 혜택으로 지난 12월 14일 2,260대가 가입한 데 이어 12월 21일 3,400여대를 돌파했고 12월 28일 5,057대를 기록했다.

2022년 연말까지 4천대 정도가 대구로 택시에 가입할 것이라고 예상한 대구시도 대구로 택시의 실적에 놀라는 분위기다.

대구시는 목표치를 2023년 1월까지 8천대로 상향 조정했고, 새해부터는 TV 광고 등 시민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성데이타는 “대구 발전에 동참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 기존 플랫폼 기업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반감도 한몫했다.”며 “기사들의 개선요구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