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은행계좌 제반 수수료 인상... 저소득층들에게 부담돼 

24개 은행, 계좌 관리 비용이 연간 200유로 이상 6년 전부터 정기적인 수입이 없어도 계좌 개설 가능

2023-01-06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몇 년간 독일 은행과 저축은행이 기본 계좌의 수수료를 대폭 인상했다.

이에  은행 대출률이 높은 저소득층들에게 높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신호  유로저널이 전했다.

 바렌테스트 재단(Stiftung Warentest) 조사를 인용한 슈피겔(Spiegel)지 보도에 따르면 24개의 은행의 경우 지점의 계좌 관리 비용이 연간 200유로 이상이며, 가장 비싼 은행은 연간 334.30유로를 수수료로 부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141개 기관의 222개의 계좌 모델들을(기준일: 11월 15일) 비교한 결과 5년 전 1차 테스트보다 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많은 신용 기관들은 월 기본 가격, 은행에서 직접 이체, 지로카드의 이체에 관한 수수료를 인상했다.

일부 은행들은 그 외의 몇 가지 항목을 더 제기했다.

또한 이번 평가 계좌 모델들 중 기본 계좌 유지비가 무료인 계정은 없었다.

총 22개 기관에서 1년에 100유로 미만의 기본 계좌 유지비를 청구했고 가장 싼 곳은 60유로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온라인 계좌 관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은 3개 기관에 불과했다.

6년 전부터 모든 시민들은 정기적인 수입이 없어도 계좌를 개설할 자격이 주어졌다.

과거에는 거주 주소가 없는 사람들이나 난민들은 종종 계좌를 개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