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목표치 삭감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
나이지리아 생산량 회복이 주도 10개 OPEC 회원국은 그룹의 12월 목표치보다 78만 배럴 감산 석유감산 보다 세계경제 회복이 원유가격에 영향 미쳐
OPEC의 원유 생산량은 결과적으로 12월에 증가치를 기록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 동맹이 석유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 목표를 삭감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하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달 일일 2900만 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같은 결과는 11월보다 12만 배럴(bpd)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OPEC 생산량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의 생산량 상승은 몇 달 동안 국내치안 상황으로 인해 원유 절도와 싸우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보안문제 개선으로 인한 생산량 회복에 의해 주도되었다.
OPEC+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면서 2022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11월에는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이후 최대 규모로 생산 목표를 삭감했다.
11월의 이같은 결정은 OPEC+ 생산량 목표를 200만 bpd 삭감하도록 요청했으며, 이 중 약 127만 배럴(bpd)는 OPEC 참여 10개국에서 나올 예정이었다.
12월에도 동일한 목표가 적용되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나이지리아 생산량이 반등하였지만 협정 준수율은 11월 163%에서 161%로 약간 감소 되었다.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를 비롯한 많은 생산자들이 합의된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출량은 여전히 목표량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산이 필요한 10개 OPEC 회원국은 그룹의 12월 목표치보다 78만 배럴(bpd)를 낮춘 것으로 조사에서 밝혀졌다.
11월의 부족분은 80만 배럴(bpd)이었다.
CNBC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이 내린 생산 감산 결정보다 세계 경제 전망이 유가에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