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산유량 목표치 삭감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

나이지리아 생산량 회복이 주도 10개 OPEC 회원국은 그룹의 12월 목표치보다 78만 배럴 감산 석유감산 보다 세계경제 회복이 원유가격에 영향 미쳐

2023-01-05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OPEC의 원유 생산량은 결과적으로 12월에 증가치를 기록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 동맹이 석유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 목표를 삭감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하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달 일일 2900만 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조사 되었는데 이같은 결과는 11월보다 12만 배럴(bpd)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OPEC 생산량은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의 생산량 상승은 몇 달 동안 국내치안 상황으로 인해 원유 절도와  싸우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보안문제 개선으로 인한  생산량 회복에 의해 주도되었다.

OPEC+는 세계경제 회복으로 석유수요가 회복되면서 2022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11월에는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이후 최대 규모로 생산 목표를 삭감했다.

11월의 이같은 결정은 OPEC+ 생산량 목표를 200만 bpd 삭감하도록 요청했으며, 이 중 약 127만 배럴(bpd)는 OPEC 참여 10개국에서 나올 예정이었다. 

12월에도 동일한  목표가 적용되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 나이지리아 생산량이 반등하였지만  협정 준수율은 11월 163%에서 161%로 약간 감소 되었다.

나이지리아와 앙골라를 비롯한 많은 생산자들이 합의된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산출량은 여전히 ​​목표량에 미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산이 필요한 10개 OPEC 회원국은 그룹의 12월 목표치보다 78만 배럴(bpd)를 낮춘 것으로 조사에서 밝혀졌다.  

11월의 부족분은 80만 배럴(bpd)이었다.

CNBC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이 내린 생산 감산 결정보다 세계 경제 전망이 유가에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