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핀란드 데이터센터 확장에 8,000억 원 투자
클라우드 플랫폼 투자에 박차
글로벌 IT기업 구글(Google)이 유럽 핀란드에 데이터센터(Data Center) 확장 계획을 밝히며 클라우드 플랫폼 투자에 나선다.
지난 5월 27일 구글은 핀란드 하미나 지역에 6억 유로(원화 약 7,96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3월부터 하미나에 총 8억 유로(원화 약 1조 606억 원)를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구글은 이번 확장을 통해 14억 유로(원화 약 1조 8,926억 원)로 투자금이 증가했다.
기술 기업들은 외부 서버에 자료를 저장하고 인터넷으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 시설을 짓는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소 같은 전산 장비를 모아놓은 곳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수적인 시설이다.
구글은 현재 전 세계에 58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는 2007년부터 데이터센터 5곳을 짓는 데 43억 유로(원화 약 5조 7,044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구글의 2019년 1분기 데이터센터, 서버, 사무설비 등 자본지출 규모는 45억 달러(원화 약 5조 3,330억 원)에 달한다.
구글은 2020년 초 서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핀란드 데이터센터 확장은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를 새로 출시하면서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가 생긴 데 따른 것이다.
구글의 핀란드 데이터센터는 핀란드 내 풍력발전소 3곳에서 얻은 재생가능에너지를 전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