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5대 은행, 취약차주 지원책으로 ‘한시적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추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능협, NH농협은행, 방안 검토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이미 면제

2022-12-29     최규현 기자
시중 5대 은행 로고

시중 5대 은행이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한시적인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검토한다.

12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을 완하호기 위해 한시적으로 취약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고객이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갚을 때 내는 일종의 해약금이다.

면제여부, 면제대상, 면제폭, 시행시기 등의 세부사항은 개별 은행들의 경영 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금리 및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은행권은 이미 취약차주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안심전환대출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신청한 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이미 면제하고 있다.

은행권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검토 움직임은 당정의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6일 국민의힘과 금융당국은 금융취약계층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은행권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요청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취약 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