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수출되는 일본 식품에서 또 미량의 방사선 물질 검출

2022-12-29     이창우 기자
사진=웨이보

2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당국 보건당국은 지난 2월 일본 후쿠시마 5현에서 식품 수입 개방을 발표했으며, 27일 최신 방사선 검사 결과 도치기, 이바라키에서 말린 고구마, 냉동 밤잼에서 미량의 방사선 '세슘-137'이 검출돼 퇴관을 권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음식은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만은 후쿠시마 5개 현의 식품을 거의 11년 동안 금지했고, 올해 2월에야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에서 온 식품에 대한 금지를 해제하고 수입을 개방했다.

대만 당국 보건당국은 매일 일본에서 수입된 식품 방사선 검사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 결과에 따르면 도치기 고구마에서 '세슘-134' 1.0bc/kg, '세슘-137' 40.8bc/kg, '세슘-134+세슘-137' 41.8bc/kg, 이바라키에서 수입한 냉동 밤잼에서 '세슘-137' 7.8bc/kg, '세슘-134+세슘-137' 7.8bc/kg이 검출됐다.

이 밖에 앞서 올해 대만 내에서 미량 방사선이 검출된 일본 식품으로는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분말, 말린 표고버섯, 농축 블루베리 주스, 곤약가루, 은어 등이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