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파워-SCZONE 업무협약 체결 ‘수에즈 운하에 그린 연료 생산시설 구축’

2단계 걸쳐 2029년까지 생산시설 구축

2022-08-01     최규현 기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사진=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홈페이지 갈무리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인 리뉴파워(Renew Power)가 수에즈 운하의 경제구역에 연간 22t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지난 727일 수에즈운하경제수역총국(SCZONE)은 인도의 리뉴파워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국과 대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리뉴파워는 80억 달러(원화 약 103,832억 원)를 투입해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에 대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시설은 2단계로 구분해 2029년까지 진행된다.

1단계는 2023~2025년까지 71,000만 달러(원화 약 9,218억 원)를 투입해 570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150규모의 수전해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2t의 그린수소와 10t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한다.

2단계는 2025~2029년까지 714,7000만 달러(원화 약 92,803억 원)를 투입해 신재생에너지단지의 규모를 5.68GW, 수전해시스템 규모를 1.5GW까지 확대해 그린수소의 연간 생산량을 20t, 그린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을 100만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에즈운하경제수역총국(SCZONE)는 덴마크의 머스크(Maersk), 노르웨이의 스카텍(Scatec), 프랑스의 EDF 리뉴어블, 독일의 H2, 인도의 리뉴파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으로 그린연료 현지화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리뉴파워를 포함해 총 8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에즈운하경제수역총국(SCZONE)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그린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에즈운하경제수역총국(SCZONE) 예히아 자키(Yehia Zaki) 회장은 그린연료 산업을 현지화해 가능한 빨리 선박에 공급할 수 있는 항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