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외수출 주문 급감...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급격한 감소세

한국과 중국도 지난 달 수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감소세

2022-12-27     조성영
사진=뉴시스 제공.

대만의 11월 수출 주문이 금융 위기 이후 가장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대만은 전자 제품, 특히 최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국으로 수출  주문 감소는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23일 대만경제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해외 주문은 23% 감소했는데, 이는 전 세계가 금융 위기로 타격을 입었던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블룸버그 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13% 가까이 하락한 것보다 훨씬 더 급락했다.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중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심리에 타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예측은 "현재 2022년 4분기에 시작하여 1인당 세계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도 지난 달 수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비드 정책을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거의 3년 동안의 엄격한 폐쇄와 봉쇄로 코로나19 감염을 근절하는 '제로코로나 전략'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에 타격을 주었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심화시켰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생활하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 중국은 결국 세계에 다시 개방되어 국가와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제조 허브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를 휩쓸고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추가 공급망 중단을 야기함에 따라 일련의 고통스러운 달을 처음으로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은 추가 공급망 중단 야기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