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 마이너스 3개월 연속 이어가

대만의 11월 수출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대만 연합보(聯合報)와 자유시보(自由時報)의 보도를 종합하면, 대만 경제부는 화요일(12월 20일) 11월 수출 주문 실적을 발표했는데, 총 수출액은 501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5%,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만 수출은 올 들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를 기록하며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지켰다.

대만 통계청은 12월 수출 주문액이 490억 달러에서 470억 달러로 줄어서 전년 동기 대비 30.8~27.8%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만 통계국은 4분기 수출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8~19.7% 감소한 1525억~1545억 달러로 추정돼 올해 2~3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거의 확실시된다.

연간 수출 주문액은 6616억 달러에서 66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 플러스 성장을 고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