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구마모토 반도체 공장 수천억엔 투자

일본 소니그룹이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신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후보지는 구마모토현 허즈시가 조성할 예정인 신공업단지로 투자액이 수천억 엔에 달해 2025년 이후 가동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소니가 잘하는 이미지센서를 생산해 국내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새 공장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센서를 만들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이르면 2024년 착공하되 건설시기와 투자규모는 글로벌 경제동향과 수요예측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할 방침이다.

이미지센서의 글로벌 거물인 소니는 이미 현 기쿠요초에 최첨단 센서를 만들었다.

소니는 또 글로벌 거대기업인 TSMC와 덴소와 손잡고 카운티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대 4760억 엔(한화 약 4조 5179억 5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해 늦어도 2024년 말까지 생산을 시작한다.

디지털화 과정에서 전 세계 반도체 수요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안전 보장과 직결되는 물자(부품)로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추진으로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