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내년 아시아 증시 반등 부추길 듯"... 부정적 요인 사라져
내년 2분기 부터 수익 반등 예상
블룸버그통신은 18일 2년간의 침체 끝에 중국의 경기 재개와 달러화 약세가 2023년 아시아 증시의 호조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증시의 흐름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략가 조사에서 11개 추정치의 평균치를 보면 내년 말까지 지역 증시가 9% 상승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시아에 중압감을 줬던 달러 강세, 중국발 방역 통제, 반도체 다운사이클 등 부정적 요인 대부분이 사라지고 있어 더 나은 수익 전망을 낳고 있다.
프랑크 본짐라 프랑스 싱어뱅크의 아시아 주식 전략 담당 이사는 "아시아 증시의 환경은 일어나고 있는 몇 가지 전환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2분기부터 수익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달 아시아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90%가 아시아(일본 제외) 증시의 상승을 예상했다.
중국의 신속한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조치는 약화된 경제와 지역 무역 파트너의 2023년까지 거의 5%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요인은 달러화 약세인데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9월의 기록적인 수준에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전략가들은 초기 시장 반등이 저평가에 의해 주도되었고 이후 이익 기대치가 상승했다고 믿고 있다.
명성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지수는 11월 초 이후 3.6%의 흑자 전망치를 올려 신용등급 강등이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S&P500지수 구성주의 등급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피네만 아시아태평양 주식전략 공동 책임자는 이달 보고서에서 "우리는 아시아가 2023년에 큰 폭의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본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돈을 옮기는 이유는 견조한 수익률, 뛰어난 수익률, 달러화 약세, 주당 순이익 수정 등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CMC의 분석가는 올해 추세가 역전되면 중국이 다시 '투자 가능'이 되어 북아시아가 남부 동종업계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