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키예, 러시아산 '천연 가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원해
트뤼키예 국내총생산(GDP)의 8분의 1인 1000억 달러를 돌파할 트뤼키예가 수입햐는 천연가스의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산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협력 요구가 두 나라를 결속시켜
2022-12-18 차승민 기자
트뤼키예(터키)는 러시아와 천연가스 할인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코메르산트가 8일 보도했다.
트뤼키예 정치인들은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천연가스의 4분의 1가량(25%)을 덜 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뤼키예 정부도 올가을에 이미 지급한 천연가스 수입에 대한 추가 할인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트뤼키예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에너지 지출이 트뤼키예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8분의 1인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중 절반은 천연가스 수입에 쓰이고, 트뤼키예가 수입햐는 천연가스의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산이다.
이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푸틴과 에르도안 총리는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났다. 그때 에르도안 총리는 푸틴에게 할인을 요청했다. 당시 크렘린궁 주인은 트뤼키예가 자국 통화를 지원하기 위해 청구서의 일부를 루블화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의 트뤼키예 자회사에 50억달러를 투입해 비축분을 지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두터운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록 사상과 관념이 달라도 그들은 상호 전략적인 이익을 위해 협력을 중시한다.
서방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요구가 두 사람을 결속시킨 것은 분명한 특수관계(전략적인 협력) 측면의 고려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