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개월 연속 무역적자... 올 적자 사상 최대
-원유와 석탄 등 자원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영향 -연간 무역적자, 2014년 12조816억엔으로 가장 커
2022-12-17 이창우 기자
일본의 무역적자가 1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폭이 연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최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무역통계 초치(통관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적자폭은 1979년 이후 1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11월 일본의 무역적자는 2조274억엔(약 1040억원)으로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연중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 앞에 뒀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적자는 18조5125억 엔(한화 약 177조 5811억 5625만 원)에 달해 연간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원유와 석탄 등 자원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1조2228억 엔(한화 약 11조 7297억 9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석탄과 LNG수입액도 크게 늘었다. 또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1월 평균 달러당 약 146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엔 이상 떨어졌다.
이는 해외에서 물건을 살 때 엔화로 환산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해당 매체는 일본의 연간 무역적자가 2014년 12조816억 엔(한화 약 115조 8927억 4800만 원)으로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