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中 '위드코로나'로 전환... 내수 경기 부활 전망
'방역위주'에서 '경제위주'로 정책전환 中 9000조원 소비 시장 겨냥, 대중 진출 전략 절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 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내년 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격리 없이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10일 홍콩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관련해 중국 본토와 대화가 재개됐다"면서 "내년에는 중국 본토와의 격리 없는 이동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이 자가격리 허용과 핵산(PCR) 검사 완화를 포함하는 새 10개 방역 개선 조치를 발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일간확진자 동향 및 추이에서도 이러한 완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베이징/광둥/충칭 3대 위험지구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고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리오프닝 단계로 진입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서 중국금융경제연구소장은 "단기적인 혼란(검사, 확인, 격리)있지만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평가했다.
주요한 이유로는 당 대회등 정치시즌 종료, 내수 경기 침체 부양 과 실업율 고공행진으로 인한 사회불안 확산 차단, 오미크론의 위력이 약화 되었다는 인식하에 감기약 수요가 대폭발 함으로써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중국 경제도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공장, 기업, 근로자들의 경제 활동을 옭아매던 이동제한과 봉쇄 족쇄가 풀리면서, 최소한 ‘제로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서 점진적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나면서 폭발적인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니오고 있다.
중국 소비 시장은 4억명 이상의 중산층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021년 소비재 소매 판매 규모가 44.1조 위안( 한화 기준 약 9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겨냥한 한국상품의 대 중국진출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