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생 수 감소로 초등학교 통합 절실

2022-12-05     이형권 칼럼니스트
사진=뉴시스 제공.

전주 한옥마을 내 중앙초 풍남초 통합 관련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한복판에 자리잡은 중앙초등학교 이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 중앙초등학교는 1946년에 개교하여 76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령인구 감소와 저 출산 그리고 주위에 아파트및 주거지역이 없기 때문에 전체학생수는 101명 남(52명) 여(49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습니다. 

한옥마을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 인한공부하기 좋은 면학분위기 유지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학교도 관광 지역인 줄 알고  일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의 풍남초등학교와 통합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풍남초등학교는 1919년의 개교로 103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의 학생수는 182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실이 남아돌고 중앙초와 풍남초는 같은 풍남동에 자리잡고 있어 통폐합을 하여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한옥마을 관광 발전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주시는 한 해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단체 수학여행 관광단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도 속초시가 한해 1천8백만여명의 관광객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지난 학창시절 수학여행지로 경주의 불국사와 속초 설악산을 대부분 다녀 왔을 것입니다. 

이제는 전국의 수학여행 관광 학생들을 우리 지역의 한옥마을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한옥마을과 함께 백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익산 미륵사지로 적극 홍보하여 수학여행단을 유치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초를 풍남초로 통합하고 한옥마을에서의 각종 체험과 학습 프로그램을 중앙초등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중앙초를 한복체험을 통한 예절교육과 부채만들기,한지체험, 비빔밥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을 끌어들인다면 지역의 숙박업소는 초만원을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옥마을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입니다. 

전북교육청과 전주시가 얼굴을 맞대고 통합에따른 제반 문제점을 보완하고 협의한다면 큰 문제점없이 성공적인 통합이 될 것 입니다. 

물론 일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반대가 예상되지만 전주시와 도교육청의 통학에 따른 스쿨버스 지원은 물론 차별과 소외감이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주중앙초와 풍남초 통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승적인 차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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