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가총액 1위 엘앤에프, ‘지역대표 중견기업 선정’

㈜엘앤에프(L&F)가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엘앤에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9년부터 시행중인 산자부의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해 성장 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신산업 기술혁신의 히든카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2년 지역대표 중견기업은 5개 기업이 모집했고, 대구에서는 1개 기업이 배출됐다.

2021년 피에이치에이㈜와 삼익THK㈜ 등 2개 기업이 선정되면서 2년간 비수도권 26개사 중 대구에서 3개 기업이 선정됐다.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엘앤에프는 대구시 5+1 신산업 중 미래차 분야 2차전지 양극재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기업으로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하면서 대구 지역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엘앤에프는 사업 초기 LCD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제조사였을 당시 아이템에 맞춰 ‘빛과 미래(Light ＆ Future)’의 두 문자를 따 사명을 지었다.

2007년 7월 창업한 엘앤에프는 성서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최고 기술 회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산업부 월드클래스 300‧세계일류상품, 대구광역시 고용친화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왔고 이번에는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됐다.

2020년 11월에 대구광역시와 지역 제조기업 단독으로 역대 최고 투자금액인 2,5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맺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국가산단에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4공장을 건립 중이다.

2021년 매출액은 9,600억 원을 달성하고 고용인원 440명 가량을 달성했다.

엘앤에프는 최대 주주인 새로닉스는 LG디스플레이에 LCD 백라이트유닛(BLU) 공급을 위해 설립한 ‘범GS가’ 기업임에도 사명에 GS를 사용하지 않아 알기가 어려운데 고(故) 허만정 LG 그룹 공동창업주의 아들 중 둘째 아들(허학구) 계열인 새로닉스는 그룹명 ‘GS’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긴밀한 지원으로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경제국 정의관 국장은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앵커기업 육성을 목표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