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에 초점 맞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 시작

캐나다 군사력 및 사이버 보안 강화, 지적 재산권 보호, 외국인 투자 규칙 강화 포함한 인도-태평양 전략 시작 인도-태평양 전략, “중국은 점점 더 파괴적인 세계 강국”... 중국에 초점 기후 변화, 세계 보건, 핵 확산 등 해결 위해 중국과의 협력 필요

2022-11-28     김소진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캐나다가 기후 변화 및 무역 문제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협력하면서 중국에 대처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일요일에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은 캐나다의 군사력과 사이버 보안 강화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중국 국영기업이 주요 광물 공급을 잠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국인 투자 규칙 강화를 포함한 26억 캐나다 달러(19억 달러)의 지출을 설명했다. 

새로운 전략은 중국을 50번 이상 언급하는 등 “중국은 점점 더 파괴적인 세계 강국”이라며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 

이달 초 캐나다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 3곳에 캐나다 중요 광물 투자를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캐나다 자유당 소속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미국에 압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무역과 경제 관계가 다양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는데 9월 공식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의 양자 무역은 전체의 7% 미만을 차지했으며 미국은 68%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이 전략에서 중국을 언급하며 “국가 소유 기업 및 기타 외국 기업의 투자가 캐나다의 중요 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국가 안보를 위협할 때 결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법률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캐나다 수출국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인정하며 기후 변화, 세계 보건, 핵 확산 등을 포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