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 10년간 광범위한 대외개방으로 경제 성장 이뤄

중국, “더 광범위한 대외개방 고수할 것”... 개방 확대 및 지역경제협력 고도화 위한 노력 촉구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2021년 1조 위안 돌파…2012년보다 62.9% 증가 지난 10년간 21개의 자유무역시험구 지정 및 19개 자유무역협정 체결

2022-11-28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지난 10년간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 중국이 적극적 조치를 취하며 개방 측면에서 전반적인 진전을 이루면서 경제가 성장했다고 2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하였다. 

중국은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에서 더 큰 범위에서 더 넓고 깊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고수할 것이라며 개방 확대 및 지역경제협력을 종합적으로 고도화하려는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개방 노력은 중국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게 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021년에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하면서 2012년보다 62.9% 증가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0개월간 약 1조 9천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CAITEC)의 바이밍 연구원은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과와 지속적인 개방 정책, 최적화된 기업 환경 및 외국인 투자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 강화 등을 투자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20년에 100조 위안의 문턱을 넘은 후 세계 경제 성장에 30% 이상 기여하면서 작년에 114조 위안 이상으로 더 확장되었다. 

이러한 성장으로 중국은 2021년 상품 및 서비스 무역액이 6조 900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에 달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140여 개국 및 지역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 되었다.

또한 중국은 상품 및 서비스의 자유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설치하는 주도권을 잡아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 중국 서비스 무역 박람회, 중국 국제 소비자 제품 박람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자유무역의 지지자로서 중국은 무역 장벽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지난 10년간 국내에 21개의 자유무역시험구가 지정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9개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었다.

중국은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외개방을 위한 중국의 노력이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