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분기 순이익 모두 감소... 자동차 제조 투자가 경영에 영향 안미쳐
샤오미 제조 전기차는 2024년 출시 예정 3분기 샤오미 R&D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9월 현재 전체 직원 중 R&D 인력비중은 48%
높은 지출과 수익 감소로 인해 샤오미의 3분기 총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이 중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다.
하지만 왕샹 샤오미 회장은 "전기차 제조에 대한 예산 투입으로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 첫 차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가 수요일(11월 23일) 발표한 3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샤오미의 총 영업이익은 704억7000만 위안(한화 약 13조 644억 333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고 순손실은 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억8800만 위안, 조정 후 순이익은 2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했다.
샤오미는 재무보고에서 3분기 조정 전 영업이익과 기간이익이 모두 적자로 나타났는데, 이는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피투자회사의 공정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컸으며, 샤오미의 실제 실적 손실은 아니라고 밝혔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왕샹 샤오미 회장은 재무보고 후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달러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이 샤오미에 많은 불확실성을 가져왔다"며 "국내 코로나 상황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지만 전월 대비 출하량, 매출, 총이익률이 다소 높아져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외부의 관심에 대응하여 샤오미는 3분기에 자동차를 포함한 혁신 사업에 8억 2900만 위안을 투자했다.
왕샹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샤오미가 자동차 제작에 투자한 효율성과 규모는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샤오미 자동차 개발 인력은 약 1800명으로, 첫 차가 2024년 출시되고 양산될 수 있도록 전기차의 진전을 중시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R&D 지출 측면에서 샤오미의 R&D 지출은 3분기 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으며 9월 현재 전체 직원 중 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8%에 달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