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과 궈쉬안 하이테크, 베트남에 EV 배터리 신공장 건설
고가의 소재인 코발트 사용하지 않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생산 전량 빈그룹 전기자동차 회사에 공급 예정
2022-11-23 여불휘 기자
베트남 최대 종합기업 빈그룹(Vingroup)이 베트남 중부 하징성에 순수 전기차(EV)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이는 중국의 대형 차량용 배터리 업체인 궈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와 합작한 프로젝트로 투자액은 약 6조3000억 동(한화 약 3433억 5000만 원)이다. 이 중 중국 궈쉬안 지분 51%, 빈그룹의 자회사 VinES 지분 49%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초의 리튬인산철배터리 제조공장이다.
빈그룹은 2022년 안에 순수 전기차 수출을 시작하고 조만간 배터리를 자체 제품에 탑재할 계획이다.
새 공장에서는 고가의 소재인 코발트 등을 사용하지 않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500만㎾h로 2024년 7~9월부터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1일 베트남 하띤(Ha Tinh) 붕안 경제구역(Vung Anh Economic Zone)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배터리 셀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배터리 사업을 확장하는 빈스에너지솔루션스의 팜 투이 린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의 순수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VinES의 모기업인 빈그룹(VinGroup) 산하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2개의 전기차 모델과 VinES ESS(에너지저장장치)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