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와 중국, 아세안-중국 자유무역지대 업그레이드 협상 개시 환영

중국은 아세안의 최대 교역 상대국, 두 번째로 큰 아세안 투자국 코로나19 영향에도 2021년 양자 무역액 전년 대비 29%증가

2022-11-23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지도자들은 아세안-중국 자유무역지대(ACFTA) 업그레이드 협상 개시를 환영한다고 베트남통신 22일 보도했다.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에서 양측은 이번 협상이 아세안-중국 자유무역지대를 확보하는 것이 양국 경제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확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중국 FTA는 아세안 각국과 중국이 대화 파트너를 유지해오면서 가장 오래된 FTA다.

이 FTA의 업그레이드는 아세안과 중국 모두 이 FTA를 각 기업에 더 잘 맞게 만들고, 미래와 글로벌 도전에 대비할 것을 약속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아세안-중국 FTA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공급망 연결, 경쟁력, 소비자 보호, 중소·영세기업 등 공통 관심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아세안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두 번째로 큰 투자자금의 원천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1년 아세안과 중국의 양자 무역액은 6690억 달러로 2020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아세안 투자액은 136억 달러로 2020년 70억 달러 수준에서 두 배로 늘어 전체 아세안 외국인 투자액의 7.8%를 차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