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중국과 27년간 천연가스 공급 계약 체결
2022-11-22 김소진 기자
중국이 21일 카타르와 27년에 걸쳐 83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사상 최장·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카타르에너지는 21일 중국 국영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액화천연가스(lng)를 27년간 장기 구매·판매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계약은 610억달러(약 82조8685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이스트 가스전 에너지확장사업에서 매년 40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시노펙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고, 카타르는 미국·호주와 더불어 세계 최대 LNG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카타르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은 급속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했다. 올 상반기 중국과 카타르의 양국 교역액은 12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