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프리카 내 러시아 영향력 공개 비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튀니지에서 열린 정상회담서 발언 2020년 말리 프랑스 주둔군 철수 이후 러시아 군사 개입 이어져 마크롱 대통령, 러시아의 행동 가히 “포식적”이라 표현할 만 해

2022-11-21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임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국가들 내에서 더 광범위하고 ‘포식적인’ 야망에 물들어 있다 공개 비난하였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튀니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자국 식민 역사를 튀니지와 정치적 유대 형성에 사용하려 하는가 라는 질문에 “이러한 인식은 다른 사람들의 소문으로 길러지며, 이는 정치적 모사입니다.”라고 일축하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싶어 하는 많은 강대국들이 프랑스를 해치고, 언어를 해치고, 의심을 불어 일으키기 위하여 이러한 소문을 조성하지만, 무엇보다도 특정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지난날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대부분 식민지의 주권국이었던 프랑스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전역에서 오랜 군사적 유대를 맺고 있으며 대테러 작전의 일환으로 지난 10년 동안 말리에 주둔해왔다.

비평가들은 프랑스의 이러한 군사적 주둔을 작전 실패로 규정하며 해당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비난하였다. 

또한 프랑스는 최근 몇 년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과 말리 등 여러 국가에 군사 영향력을 두고 러시아와 경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가 말리내 군사 쿠데타로 인하여 주둔군을 지난 2020년 철수한 이후, 말리 군부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Wagner)를 지속적으로 들여와 이후 행하여진 군사 작전에 적극 등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는 바그너가 러시아 국가들 대표하지도 않고 그것에 의해 돈을 받고 있지도 않고 있다 말하며 연관성을 부인하였지만 유럽연합 (EU)는 바그너가 러시아 정부를 대신하여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비난하며 강력한 제재를 가하였다. 

지난해 유엔보고서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주둔중중인 러시아 군 교관들과 현지 군대가 과도한 무력 사용, 무차별한 살해, 학교 점거 및 대규모 약탈 등으로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계속 혐의를 부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 관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이 가히 “포식적”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하였다. 

그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다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어나고 있는지만 봐도 프랑스가 부재일 때 그곳에 러시아가 들어와 약탈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