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네시아 식량안보 및 기후분야 투자

주요 산업에서 탄소배출 감량 노력 밀레니엄 챌린지 프로그램을 가동, 교통인프라 구축

2022-11-16     최진승
사진=뉴시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엑손모빌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가 탄소 절감 노력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077억 5000만 원)를 합의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기후와 식량안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발리로 출국한 바이든 부통령은 14일 조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났다. 

백악관은 "미국·인도네시아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가 정유·화학·시멘트·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인도네시아 국민의 경제적 기회를 보장하며, 2060년 또는 그 이전에 순수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Pertamina)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Pertamina 유전과 가스전의 잠재적 탄소 저장량은 10억 톤으로 향후 16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탄소 배출량을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미국과 인도도 6억9800만 달러 규모의 밀레니엄 챌린지 프로그램(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을 가동해 인도네시아 5개 주(州)가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다른 개발 목표를 이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