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글로벌 기업 실적 2분기 연속 악화"

주요기업의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감소 빠른 금리 인상과 시장 정서 악화로 IT와 금융 역풍 맞아

2022-11-16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글로벌 기업들의 소득 악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순이익은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해 2분기 연속 이익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의 빠른 금리 인상과 시장 정서 악화는 글로벌 비즈니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빠르게 확장하던 금융·IT 기업들을 급제동시켰다.

이에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미국·유럽·중국 등 약 4700개 상장사의 실적(아직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경우 시장 전망)을 종합하면 7~9월 순이익은 약 8702억 달러로 3% 감소했으며 이에 앞서 4~6월 이익은 1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되었으며 주요 기업의 이익은 6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IT와 금융 분야의 기업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각국이 통화정책을 긴축하면서 기업들은 역풍을 맞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IT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금융 산업의 이익은 30% 감소할 전망이다.

이러한 영영의 실적 악화는 다른 업종으로 번져 총 17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이익이 줄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