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2200억 달러'소요... 사상 가장 비싼 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14배, 러시아 월드컵 9배 소요 총상금도 러시아 월드컵 대비 4000만 달러 많은 4억4000만 달러
다가오는 월드컵 개막과 함께 카타르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게 된 것은 단순히 겨울에 열리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스페인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페르시아만 국가는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례 없는 경제 투자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상금이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에 이 역시 경기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카타르가 2010년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이후 이런 국제급 대회 개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네트워크를 세심하게 기획해 왔다고 전했다.
이 12년 동안 아시아 국가들은 6개의 새로운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존 2개의 경기장을 개조했으며, 도하에서 15km 떨어진 사막에 도시(루셀)를 건설해 루셀 경기장을 월드컵 홈구장으로 만들었다.
스타티스타리서치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약 2200억 달러의 막대한 투자로 뒷받침됐다.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150억 달러의 14배,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개최 때 쓴 116억 달러의 19배에 이르는 투자 규모다.
총상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보다 4000만 달러 늘어난 4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4월 카타르 월드컵 우승자에게 2018년보다 400만 달러 늘어난 420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고 준우승자에게는 3000만 달러, 3위에게는 2700만 달러가 지급된다고 확정했다.
월드컵 32개 참가팀은 상금 외에 150만 달러씩을 카타르에 체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