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아시아 대학 순위, 1위 자리 변화... 베이징대학교 1위 랭크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아시아 최고 상위권 대학은 갈수록 간격차 적어져

2022-11-09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최신 아시아 대학 순위에 따르면 4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싱가포르 국립대는 중국 베이징대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싱가포르 남양공대 역시 2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국제 교육시장 컨설팅업체 쿼크렐리시먼즈(QS)는 8일(현지시간)2023년 아시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5위였던 중국 칭화대는 3위로 올라섰다. 싱가포르 대학이 아시아 1위를 놓친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며, 두 대학이 3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남양공대는 지난 1차 순위에서 홍콩대와 함께 3위에 올랐다가 이번에 5위로 내려앉았다. 홍콩이 한 계단 급락하여 4위를 차지하였다.

이 순위는 학계에서 대학의 명성, 고용주의 대학 평가, 교원 대비 학생 비율, 논문 평균 인용 횟수, 국제 교원 및 국제 학생 비율,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등 11개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QS는 760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QS가 지난 6월 발표한 2023년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11위로 아시아 대학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베이징대는 12위, 칭화대는 14위였다.

싱가포르 대학의 아시아 순위가 소폭 하락한 것은 중국 최고의 대학들이 부상하면서 관련 지표를 연구하는 점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국제화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에서는 싱가포르 대학의 점수가 높았다.

싱가포르 국립대와 남양공대도 '아시아 5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상위권 대학들은 경쟁이 치열해 대학 간 격차가 적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