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주 현대자동차 HD 서비스 임영석대표의 결단
우리나라 1980년도만 해도 자가용을 굴리는 사람이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만해도 우리가 누구나 자가용을 굴릴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도심 중심지역을 제외한 외곽이나 시외지역은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었고 자가용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10년이 지난 1990년대 이후에는 자동차의 소유가 보편화되는 이른바 마이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1982년도에 포니2. 1983년에 중형승용차 스텔라출시. 1985년도에 엑셀과 프레스토. 1986년 르망. 1988년 쏘나타. 1991년 티코등이 출시 되었습니다.
혹시 당시에 여러분들은 무슨 차를 타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1990년대 차량등록대수가 330만대를 돌파했고 이후 해마다 10만대씩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마이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이카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사회에 큰 변화와 일상생활을 크게 바꾸어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 외곽 도시개발이 잇따라 추진되고 출.퇴근.쇼핑.등교등에 자가용 승용차를 통한 본격적인 마이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로 운전학원은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승용차가 늘어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대기 환경오염도 심각해졌습니다.
아울러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물적피해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여성들의 자가운전도 보편화되었고 한집에 차량 2대는 기본이고 잘 나가는 집은 가족별로 차량이 여러대 소유하고 있는 가정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듯 차량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편리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2022년 3월기준 국토교통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등록차량 대수는 약 2507만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기준 국산차는 2,207만대 수입차는 300만대로 국산차 점유률은 88%입니다.
우리 전북지역의 전체 차량은 965,151대로 집계되었습니다.
자동차가 많아지고 운전자가 늘어나면서 사고비율도 높아지고 차량을수리하는 공업사도 많아졌습니다.
정부에서는 사고시 무보험 차량을 방지하기 위하여 책임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의무화 하였습니다.
그러나 차량을 수리하는 공업사마다 사고차량 유치를 위하여 마켓팅전쟁에 돌입하였습니다.
고객이 차량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먼저 보험사에 연락을 취하면 보험사 사고담당자가 달려옵니다.
먼저 명함을 건너주며 다치신 곳은 없는지 인사를 건넌 후 사고 경위를 물어보고 사진을 찍고 다른 통행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전한 지역으로 차량을 안내합니다.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후 상대 차량 보험사와 과실유무를 서로 확인한 후 보험접수번호 확인 안내를 해주고 입원시 보험사에 통보를 부탁합니다.
또한 자동차 수리는 우리보험사 협력업체이니 ○○공업사로 입고해 줄 것을 권합니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협력업체라고 권하면 특별한 연고 공업사가 없다면 보험사가 소개하는 곳으로 수리를 맡기게 됩니다.
여기에 커넥션과 비리의 온상이되고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소개로 입고된 차량은 차량수리비 공임비용의 10~20%의 소개비를 리베이트로 전달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리베이트를 지급하다보니 공업사에서는 비록 마진은 줄어들지만 그래도 많은 량의 차량수리를 할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피해는 고스란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고객들은 어차피 보험사에서 보험처리가 되어지고 특히나 지정 정비공업사라고 하니 완벽하게 수리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업사는 이리저리 리베이트를 주다보니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하여 고객들의 차량을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수리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자동차 공업사마다 숙련된 기능공의 기술력이 다르고 이에 완성도 차이가 나기때문에 훗날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거나 짧은 기간내에 변색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존 색상과의 차이가 확연히 다르기도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잘못 시공된 도색임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고 수리부위가 부풀어올라 녹이 쓴다든가 페인트가 벗겨지는 모습을 흔하게 보게됩니다.
이는 공업사에서 고객의 서비스정신은 아랑곳 없이 리베이트 만회를 위하여 눈가리고 아옹하는식의 수리를 하다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오늘 필자가 소개할 분은 고객의 입장에서 대기업과 대형 보험사와의 "바위로 계란치기 싸움"을 소개 해 드립니다.
전주 팔복동에는 현대 HD서비스 공업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에 흥미를가져 실업계 고등학교인 전주공고 지동차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자동차에 흥미가 많다보니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전북 기능대회에 출전하여 선배들을 제치고 우수한 실력으로 입상하는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된 국가자격증도 무려 8개나 취득하다보니 실력을 인정받고 졸업하자말자 여러곳의 자동차정비학원에서 고액을 제시하며 스카웃 경쟁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학원강사로 열심히 학원생들을 원칙에 입각하여 가르키던중 군 영장이 나와 군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자격증이 많은 관계로 군대에서도 자동차 정비담당으로 군무하였고 더욱더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대 후 현대자동차 본사직영 서비스센터에 공채 합격이되어 6년여동안 자동차 수리를 현장에서 모든 차량을 마스터 하였습니다.
모범 사원에게 주어지는 대리점권을 획득하고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전주 아중리에 현대자동차 인후 남부점을 오픈하고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업체 계약도 체결하였습니다.
현대차 지정협력업체 계약을 하게되면 고객들의 A/S 를 전담하게되고 보증기간동안 오일교환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2002년도에 팔복동에 현대자동차 HD 서비스 공업사를 창업하고 본격적인 사고자동차 수리를 하였습니다.
20년동안 전북에서 1등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성실히 직원들과 함께 일 해 왔습니다.
각종 평가 항목인 C/S. 고객만족평가. 기술력등 종합적인 평가에서도 늘 1등을 독차지 하였습니다.
최근에 출고되는 차량들은 첨단 기술력을 자랑하기에 그곳에 걸맞는 최신식 장비들을 구비하여 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업사들은 영세하거나 비싼 장비에 투자할 경영마인드가 떨어지다보니 아직도 재래식 장비로 수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HD 서비스 공업사의 임영석 대표는 자동차 명인답게 억대가 넘는 최첨단 장비들을 구입하고 직원들에게 기술연수를 통하여 예전 재래식 방식으로는 고객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각오로 제대로된 수리와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현대차본사와 대형보험사와의 부딪히는 마찰이 아주 많았습니다.
보험사와도 분쟁을 "이 사고는 이러한 부품과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리를 해 주는게 맞습니다"라고 항변하다보니 보험사는 지출을 줄이기 위하여 중간과정에 대하여 공임이나 부품값을 책정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느 덧 대기업의 눈엣가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예를들어 차량문을 수리할 때 마지막 과정에 보이지않는 문 안쪽면에 방청작업을 해주고 마무리를 해주는게 맞지만 보험사는 그 비용은 생략하고 수리비용을 지급하다보니 "이것은 정말 아니다"라는 임대표의 철학과 마찰을 빚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임대표도 눈에 보이지 않고 고객들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이지만 자동차 전문가 명인답게 절대로 적당히 수리하여 넘어가는 양심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차량문을 탈거하고 방청작업을 해 주지 않을 시 생기는 현상은 녹이쓸고 철판이 썩는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차량 도색에 대해서도 자외선에 늘 노출되는 차량의 철판은 높은 온도의 영향으로 색깔이 변화되기도 합니다.
이는 자동차용 페인트가 비싸기 때문에 그중에 가장 가격이 저렴한 도색 페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4리터들이 페인트가 가장 저렴한것은 4~5만원. 6~7만원. 8~9만원등 도색 페인트 가격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보험사에서나 공업사에서는 마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싼 도색페인트를 사용하는 공업사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영석 대표가 경영하는 현대 HD 서비스 공업사는 설령 보험사에서 치액만큼의 비용을 받지 못한다해도 친 환경페인트인 8~9만원대의 최고의 좋은 도색 페인트를 사용하여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도색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는 나중에 고객들의 차량이 변색되거나 페인트가 볼썽사납게 벗겨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수리한 부분과 다른부분의 색상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그 피해는 고객에게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차량 본체 부분에는 초강력 강판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사고시 통채로 교체를 해주어야 함에도 중간에 커팅하여 용접기로 이어준다면 또 다른 사고시 용접된 부분이 힘의 작용에 의하여 떨어져 나가게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 회사측에 강판 전체 교체를 요구하다보니 회사나 보험사는 비용이 많이들어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임영석대표는 현대차와 보험사의 눈엣가시가 되어 관계가 소원해지고 결국 소송전까지 가기도 하였습니다.
임영석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 올바른 차량수리를 위하여 보험사의 수리 지침에 제동을 걸어 소송을 불사했고 보험사는 국내 유명한 로펌인 태평양 법무법인을 앞세워 방어에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고객권리를 위해서 대기업과 힘겨운 싸움을 한다는것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이지만 어느 누군가는 이 일을 통하여 반드시 소비자의 주권과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신념이 반드시 성취되는 날이 올거라고 임영석대표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결국 20년동안 고객만족 1위를 달려온 임영석 대표는 대기업인 현대차와 2021년5월 협력업체 계약을 해지 통보를 받고 인생의 큰 고난과 난간의 기로에서 방황하였습니다.
3개월간 방황을 하기 시작하였고 정신과 치료를 6개월동안 받기도 하였습니다.
모든것을 접고 세종시에 가서 다른 일을 찾아볼까 아니면 대기업의 방침에 그대로 따르겠다는 머리를 조아리고 가야하나 하는 깊은 고민끝에 그동안 쌓아온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를 믿기로 하였습니다.
대기업의 협력 업체계약 등록없이도 오직 고객만 바라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시금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모든 입고된 차량은 제대로만 수리해주면 새차와 똑같이 고장없이 오랫동안 탈 수 있다는 지론을 펼치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현대차 협력업체와의 결별 후 1년5개월이 지난 현재 고객들은 더욱더 임영석대표의 경영방침을 신뢰하게 되었고 고객은 소문에 소문을 듣고 찾아와 지금은 야간 작업까지 하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임영석 대표의 타협하지 않는 정도의 길, 고객이 믿고 맡긴 차량은 새차를 만들어 출고한다는 신념의 길, 한번 입고된 차량은 두번다시 A/S가 필요없는 장인정신의 길, 20여명의 직원들이 10년이상 장기근속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길.
임영석 대표의 굳은 경영철학과 장인정신은 이 시대에 사업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바가 아주 큽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현대 HD 서비스 공업사의 임영석 대표의 사업장과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큰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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