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낵 총리, "앞으로 몇 년 동안 영국인은 반드시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공공 재정 건전성만을 고려 지출 삭감에만 치중은 곤란 수낵 총리는 400억파운드 절약, 경제 신뢰도 회복 방침

2022-11-02     차승민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영국 정부는 공공재정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영국인, 특히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报報)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헨리 헌터 재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영국의 공공재정의 건전성  문제점에 대해 를 논의했고, 두 사람은 증세와 지출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담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모든 사람들이 불가피하게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연구기관들은 수낵 총리과 헌터 장관이 가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지출 삭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싱크탱크 결의재단은 수낵 총리가 400억 파운드(한화 약 65조 2332억 원)를 절약해야 "경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