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 달러화 의존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통화지표 개발

이집트 파운드, 오랜 기간 동안 달러에 고정(페깅) 되어와… 개혁 필요 시사 이집트 금융 당국, 지난 3월부터 IMF와 금융지원 논의해와 압달라 중앙은행 총재, 통화 개혁과 더불어 인플레 안정화 강조

2022-10-25     강범수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이집트 중앙은행 총재는 이집트 파운드가 미국 달러에 고정(페깅) 경향을 줄여하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통화 지표를 개발할 것이라 말하였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지난 8월 이집트 중앙은행의 신임 총재로 임명된 하산 압달라 총재는 경제회의에서 중앙은행도 통화 헤징(Hedging)을 도입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통화 거래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이미 선물 계약을 끝냈다고 말하였다. 

새로이 개발될 해당 지표는 여러 통화와 금으로 구성된 바스켓(Basket)에 기초할 것이라고 압달라 총재는 설명하였다. 

총재는 “이번 개혁은 고정(페깅)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격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그 아이디어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미국은 우리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집트 통화가 달러에 집착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압달라 총재는 이집트 파운드가 보다 독립적인 통화게 되길 강조하면서 달러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통화로부터 자율성을 강조하였다.

이집트 파운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몇 주 만에 이집트 국고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 이탈을 초래하기 전까지 18개월월 동안 달러 대비 약 15.70 파운드로 사실상 고정되어 있어 중앙은행이 지난 3월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고 이후 점차 약세를 보이도록 하였다. 

이집트는 지난 3월부터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지원 패키지를 협상해왔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랫동안 더 유연한 환율 조정을 촉구해왔다. 

이집트의 파운드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유로, 영국 파운드, 터키 리라라화에 대하여 강세를 보였다. 압달라는 회의에서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모든 현상을 보지 못한다.”라고 말하였다. 

압달라 총재는 비록 이집트 중앙은행이 통화 개혁에 힘을 쓰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주요 임무든 현재 14%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