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프리카 경제 전망 "극히 불확실"
사하라 이남 지역 2022년 경제성장률 3.6%, 2023년 3.7% 수준 예상 세계적 경기둔화, 에너지와 식품가격 상승... 불안정한 금융시장 탓
2022-10-16 차승민 기자
아프리카 경제는 부수적인 피해자로 전 세계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아프리카 경제 회복의 한 해가 돼야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여러 충격으로 2022년은 결국 아프리카 대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발표한 지역보고서에서 지난해 반등 이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제성장이 2022년 3.6%로 둔화되고 2023년 3.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 지역의 전망은 세계 경제 발전과 직결된다"며 "이런 조건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심각한 환경 중 하나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의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 상승, 금융 시장이 가장 안전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어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경제 상황이 아프리카 대륙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직면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건강상의 손실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아프리카는 전례 없는 빈곤 증가와 식량 부족을 겪었기 때문에 경제적 상황이 완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