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세계 '톱2' 리튬 생산국 가시화

호주, 중국, 칠레에 이어 세계 4위 생산국으로 도약

2022-10-13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미주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리튬광산 채굴업계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10개 있으며 프로젝트마다 진행 단계가 다르다.

이들 프로젝트로 아르헨티나의 리튬광석 생산량은 점차 연간 26만2000톤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세계 2위의 리튬 생산국이 될 전망이다.

호주 올켐이 보유한 후후이 주 오라로스 염습지 사업과 미국 리벤트가 보유한 카타마카 주 페닉스 사업 등 두 사업이 상업화되면서 아르헨티나는 호주 칠레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탄산리튬 생산국이 됐다. 이로써 브라질 짐바브웨를 앞질렀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아르헨티나는 6만 톤의 탄산리튬을 해외 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생산량을 점차적으로 연간 26만2000톤으로 늘릴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이미 운영에 들어간 2개 프로젝트의 확장 공사와 기타 8개 건설 프로젝트가 모두 가동될 전망이다.

또한 타당성 평가, 예비 경제 평가 및 고급 탐사 단계에 있는 35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이들 프로젝트 가운데 건설과 생산에 들어가면 일부만 들어가도 생산과 수출, 고용에 기하급수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아르헨티나 광업기업가협회와 광업부는 조사 과정에서 전기차를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 리튬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리튬은 일반 상품이 아니며 가격은 통상 수의계약에서 상정되며 순도 등의 요인이 판매 가격을 결정한다.

2년 전만 해도 t당 7000달러였던 리튬 가격은 현재 약 7만 달러까지 치솟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

기존 자원의 유형을 고려할 때 중요한 탐사 및 타당성 조사 단계를 거친 후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광석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데 2, 3년이 걸리고 생산에 들어간 후 풀가동까지 3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각 프로젝트가 실질 운영 단계에 진입하는 시점을 사전 예측할 수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