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세계은행 국제입찰사업’ 수주

월드 뱅크,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위한 용역 발주 인도네시아의 토지‧재산 평가 개선 사업

2022-08-27     최규현 기자
한국부동산원 전경

826일 한국부동산원이 세계은행(World Bank)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토지재산 평가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월드 뱅크가 발주한 사업은 인도네시아가 경제성장에 필요한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인프라의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과세평가와 재산세를 개선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9개월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바 섬 내 2개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대량평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5억 원 규모의 국제입찰사업에 미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부동산 기업과 IT기업 등 총 7개가 입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민간 IT기업인 지오맥스 소프트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가해 대량평가기법과 수행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사업기간 내 부동산 DB 수집 및 구축, 토지주택 대량평가모델 개발, 시범시스템 개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국제입찰 수주는 베트남, 라오스 등 ODA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낸 결실이다. 국제입찰 참여를 더욱 확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부동산 공시체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