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피 시장 전망 낙관적... 스타벅스, 새로 3000개 매장 개설
스타벅스 2021년 수익액 13%를 중국에서 창출 코로나 19로 매출격감, 일시적인 현상으로 반등 예상 중국 1인당 커피소비량 연간 10-12잔으로 증가추세 향후 3년간 중국 매장 50% 증가 계획, 총 9000개로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향후 3년간 중국 매장을 50% 늘릴 계획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중국의 최대 시장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벅스는 투자자 회의에서 2025년까지 중국 매장을 9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말 중국 진출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 중국내 점포 수는 6000개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또 "향후 3년간 중국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부진 이후 2023회계연도부터 같은 점포 매출이 강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지난 1년간 실적은 좋지 않았지만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을 낙관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이날 스타벅스 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일시적일 것이라며 매출 반등에 따라 내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화요일 "커피가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음료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 점유율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중국에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벅스는 "중국의 커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슐츠 회장은 "중국 소비자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4년 3잔 미만에서 현재 10~12잔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스타벅스가 2021 회계연도의 13%를 중국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중국은 미국 외 최대 시장이 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하면서 수억 달러를 들여 매장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유출을 자연스럽게 줄일 계획이라며 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