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형 식료품 체인 ‘박 호아 싼’ 300개 매장 문닫는다
응웬 득 따이 회장 “효율과 고객서비스 충족 중요”
2022-07-16 최규현 기자
베트남 대형 식료품 체인 박 호아 싼(Bach Hoa Xanh)이 구조조정을 위해 300개 매장 폐쇄하기로 했다.
박 호아 싼은 내년 전국적인 확장을 준비하기 위한 종합적인 검토 과정에서 최근 몇 달 동안 30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했다.
이 대형 식료품 기업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6월 13일 현재 1824개의 매장이 있다.
4월 보고서에서는 2140개로 되어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고객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상점들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표지판을 붙였다고 말했다.
박 호아 싼은 2015년 출시 이후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매체인 중 하나로 창업 4년 만에 1000개 매장을 돌파했다.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박 호아 싼 회장은 “올해 초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둔 확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5월 현재 약 절반만이 운영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회사는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처리할 것”고 말했다.
박 호아 싼은 2023년에 전국적인 확장을 준비면서 주로 남부에서 확장을 준비 중이다.
2022년 연말이나 2023년 중에 20%의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10조 5000억 VND(원화 약 6,205억 원)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모회사인 모바일 월드(Mobile World)의 총 매출의 17.7%를 차지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