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음주량, 2008년 이래 40% 이상 감소...건강 증진 기여

9월 11일 '금주의 날'로 지정, 국가적 차원에서 음주 분위기 확산

2022-09-12     유정우
사진=뉴시스 제공.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타스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장관은 2008년 이후 러시아인의 알코올 소비량이 43% 가까이 감소해 2021년 1인당 9L를 기록했다.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은 "2008~2021년 러시아의 알코올 소비량은 43% 가까이 줄었다며, 2008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15.7L라면 2021년에는 9L 였다면서, 음주 관련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도 동시에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음주가 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증가시켜 치료 후를 악화시키고 전염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알코올 중독은 심각한 심장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코올성 심근증, 고혈압의 위상과 심방세동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런 질병들은 왕왕 중풍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심근병과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례 2명 중 1명은 알코올 중독과 관련이 있다.술을 자주 마시면 기체가 확연히 달라져 근육과 내장, 특히 간과 뇌에 영양실조와 동맥 경화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9월 11일은 '전 러시아가 금주하는 깨어있는 날'로 지정했다. 이는 국가차원에서 금주 캠페인을 통해 선진문명 사회와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장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