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신흥 기업 리비안과 EV 합작 투자

몇 년 안에 유럽 공장 설립 밴 형 대형 상업용 EV를 생산…투자 금액과 생산 규모는 비공개

2022-09-09     이창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CNBC등 미국 언론등에 의하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신흥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리비안 자동차는 9월 8일 상용차 생산에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합작 투자를 설립하고 몇 년 안에 상업용 EV의 공동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유럽에 공장을 건설 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비용을 절감하면서 비용을 분담하고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사업부와 리비안은 공동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새로운 공장은 벤츠의 유럽 내 기존 공장 근처에 건설 될 예정이며, 회사는 두 회사가 동일한 조립 라인에서 별도로 개발 한 밴 형 대형 상업용 EV를 생산할 것이다. 투자 금액과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류승용차 사업부 외에도 상용차 부문의 전기화를 촉진할 것이며, 2025년 이후에 출시될 모든 신형 밴형 차량은 EV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현재 일리노이 주 중서부 주에서 픽업 형 EV를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공장이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미국 이외 지역에서 공장이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다임러(현 메르세데스-벤츠)는 2009년 테슬라와 자본 동맹을 맺고 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했지만 2014년 투자를 철회했다. 

2019 년 Livian은 미국 포드 자동차 회사로부터 5 억 달러 (당시 약 550 억 엔)의 투자로 공동 개발에 착수했지만 2021 년에 중단되었다.

일본 측면에서 도요타 자동차 공사는 2010 년 테슬라에 투자하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 EV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미국에서 출시했지만 판매가 증가하지 않았고 투자를 포함한 동맹이 해체되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신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소프트웨어와 같은 취약한 분야를 보완할 수 있고, 신흥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기술, 품질 관리 등 주요 기업들의 축적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방식과 프로젝트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었고, 개발 자금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